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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2) 초록바다에서 빨갛게 익어간 날들 (부제: 피피섬투어)
    해외여행 2024. 3. 10. 22:01

     

     1. 예전(2~3년 전)엔 활짝 웃는 내 사진은 얼굴이 동그래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늘 지웠었는데 요즘엔 오히려 그런 사진이 마음에 든다. 얼굴 똥그랗게 살집 있어 보이면 어떠랴, 그게 사실인데! 그냥 그때 행복했던 모습이 시간이 흐른 아무 날까지 남아있는 게 소중하다. 


    <2023.09.07 - 이어지는 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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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음식도 도전해보는 걸 좋아하는 나, 확신의 맛있는 음식만 좋아하는 수염맨.

     

     2. 첫날 저녁은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지금까지 팟타이를 먹어본 적이 없어 무슨 맛인지 은근 궁금했던 난 팟타이는 이런 맛(땅콩+새콤+매콤+시큼?)이구나를 깨달았다. 아마 앞으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나머지 양식 메뉴들은 늘 그렇듯 맛있었다!


    <2023.09.08 - 3일 차>

     

     3. 전날 용감하게 선크림 하나 바르지 않고 바다를 즐긴 덕에, 아침에 수영복 입을 때 살이 너무 따가웠다. 이 날 물 밖에 있으니 살이 너무 따가워 물속에 계속 숨어있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데워진 바닷물은 물속에서 숨만 쉴 수 있다면 그대로 낮잠을 자고 싶을 정도였다. 노곤노곤해지던 바닷물의 온도.


     

     4. 전날 일찍 리조트 직원을 통해 예약한 섬투어. 각 리조트로 픽업차량이 오고, 그렇게 모든 인원이 선착장에 모이면 간단하게 투어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리발 등 필요한 물품을 챙겨받아 배를 탄다. 24명 남짓 그중 한국인은 우리 이외에 4인 가족뿐이었다. 걱정과 달리 이동만 함께할 뿐, 단체로 무언갈 같이 하는 부분은 없어 편했다. 한바탕 바다에서 물놀이 후,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 입맛에 크게 먹을 건 없었지만 과일은 정말 달았다. 

    귀여운 하트 모양 수박


     

     점심식사 후 개인시간이 주어져 두런두런 모래사장도 거닐고, 근처 상점들도 구경했다.


     

    여긴 Monkey Beach! 진짜 해변에 원숭이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애기 시절은 다 귀엽다.


     

     들렀던 모든 바다의 색이 눈부시게 빛났다. 흔히 봐온 푸른 빛이 아닌 초록빛 바다. 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초록바다는 따뜻했고, 포근했다.


    <2023.09.09 - 4일 차>

     

     5. 매일 눈 뜨고 다시 잠 들 때까지 수영장과 바닷물의 연속이었던 푸껫에서의 나날들. 매일 함께 잠들고 아침을 먹고, 수영을 하고, 같이 햇빛에 익어갔던 우리. 만약 사랑하는 사람과 바다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푸껫을 가보길 권한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와 뜨거운 햇살을 온전히 함께 한다는 건 더없이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다.


     

     

    두 편의 푸껫기록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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